불교설화 - 삼화사의 호암소
• 주제 : 사찰전설
• 국가 : 한국
• 시대 : 신라
• 지역 : 강원도
• 참고문헌 : 한국불교전설99
#삼화사(三和寺 Samhwasa) #칠일기도(七日祈禱 Seven-day Prayer) #번뇌(煩惱 Kleśā) #인연(因緣 Nidāna/Karma) #호암소(虎岩沼 Hoam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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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 - 삼화사의 호암소 설화내용
옛날 신라시대의 일입니다.
지금의 강원도 삼화사에는 뛰어난 지혜를 지닌 주지스님과 그를 따르는 상좌스님이 함께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눈 내리던 겨울날 저녁, 두 스님이 예불을 드리러 법당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고운 자태의 아가씨와, 그녀를 보살피는 듯한 중년의 여인이 경내에 들어섰습니다.
두 스님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합장하며 공손히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늦고 눈길도 험한데, 어찌 오셨습니까?”
주지스님의 물음에, 아가씨는 반듯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병환이 깊으십니다. 부처님께 칠일기도를 올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어머님의 쾌유를 빌고 싶어요.”
곁에서 지켜보던 상좌스님은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조심스럽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부탁하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았습니다.
이튿날 새벽부터 아가씨와 침모는 한시도 흐트러짐 없이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고, 주지스님도 그 정성을 돕고자 밤을 새우며 함께했습니다.
상좌스님 역시 정성을 다해 시봉에 힘썼습니다.
나무를 하고 밥을 짓는 동안에도, 자꾸만 아가씨의 단아한 모습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밥이 혹시 질지 않을까 싶어 솥을 여러 번 들여다보고, 법당도 평소보다 더 깨끗이 쓸었습니다.
기도가 시작된 지 일주일째 되는 밤, 아가씨는 꿈에서 수염이 긴 스님을 뵙게 됩니다.
“이제 근심을 내려놓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마치렴. 네 정성에 부처님의 가호가 있을 것이다.”
꿈에서 깨어난 아가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득 안고 기도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주지스님, 그동안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성 어린 기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별말씀을요. 모든 중생의 아픔은 곧 저희 출가자의 아픔이나 다름없으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아가씨와 침모가 떠난 며칠 뒤, 그동안 건강했던 상좌스님이 갑작스런 열병으로 앓아누웠습니다.
“기도를 도우느라 많이 지쳤겠구나. 병이란 마음의 번뇌와 잡념에서 오는 것이니, 누워서도 염불에 정진하거라.”
주지스님은 상좌스님의 속마음을 읽은 듯 다정히 타이르고는, 눈 쌓인 산길을 내려와 시주를 위해 한 마을 집 앞에 섰습니다.
“아니, 스님께서…”
곡식 그릇을 들고 나온 이는 다름 아닌, 삼화사에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간 그 침모였습니다.
“들어오세요, 스님. 온갖 약도 소용없던 마님 병이 깨끗이 나으셨습니다. 날이 풀리면 꼭 인사드리러 가신다고 하셨어요.”
스님은 ‘인연의 끈이란 참으로 묘하구나’ 하고 생각하며 잠시 인사를 나누고, 몸져누운 상좌스님이 걱정돼 빠르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약을 구해 다시 삼화사로 돌아오는 길, 밤이 깊었습니다.
동해시 무릉계곡 근처를 지날 무렵, 갑자기 어두운 숲속에서 ‘어흥’ 하는 소리와 함께 큰 호랑이가 길을 막았습니다.
한밤중이긴 했지만, 온 산에 눈이 내려 세상이 환했습니다.
스님은 재치 있게, 바로 앞에 있던 10미터가 넘는 절벽을 힘껏 뛰어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호랑이도 ‘저 스님이 건넜는데 내가 못하랴’ 싶어 절벽으로 몸을 날렸지만,
그만 ‘풍덩!’ 소리와 함께 절벽 아래 깊은 소(沼)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뒤 삼척부사 김효원은 이 소를 ‘호암소’라 부르게 했고, 남쪽 바위에는 지금도 ‘범암’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호암소는 무릉계곡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는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불교전설99> [네이버 지식백과] 삼화사의 호암소 (문화원형백과 불교설화,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각색] 무릉계곡의 푸른 갈기, 호암소에 깃든 전설
신라의 찬 바람이 강원도 삼화사 뜨락을 훑고 지나가던 그 옛날의 일입니다. 지혜의 눈이 깊은 주지 스님과, 아직은 마음의 파도가 잔잔해지지 않은 젊은 상좌 스님이 함께 도를 닦고 있었지요.
눈 속의 인연, 그리고 번뇌
만물이 흰 눈 아래 숨죽인 어느 겨울 저녁이었습니다. 예불을 위해 법당으로 향하던 두 스님 앞에, 마치 설경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아리따운 규수와 그녀를 모시는 침모가 나타났습니다.
"이 험한 눈길을 헤치고 어찌 이곳까지 발길을 하셨습니까?"
주지 스님의 물음에 규수는 고운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병석에 누운 어머니를 위해 칠일 기도를 올리고자 한다는 간절한 사연이었죠. 그 순간, 상좌 스님의 가슴 속엔 낯선 바람이 일었습니다. 수줍게 고개를 숙인 규수의 자태가 마치 천상의 선녀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성과 흔들리는 마음
기도가 시작된 후, 규수는 일념으로 부처님께 매달렸고 주지 스님 또한 철야 정진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상좌 스님의 수행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나무를 패고 공양을 지으면서도 자꾸만 그 가녀린 규수의 모습이 눈앞을 가린 탓입니다. 밥물이 질지는 않을까 솥에 손을 넣어보고, 법당 바닥을 거울처럼 닦아낸 것은 부처님이 아닌 누군가를 향한 지독한 정성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마침내 기도가 끝나는 날 밤, 규수의 꿈속에 은빛 수염의 노스님이 나타나 감로수 같은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제 수심을 거두어라. 네 효심이 부처님의 가피(加被)를 입었으니, 곧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호랑이의 기세, 그리고 호암소
규수가 떠난 뒤, 홀로 남은 상좌 스님은 지독한 열병에 신음했습니다. 그것은 몸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번뇌가 부른 불길이었습니다. 주지 스님은 제자의 약을 구하기 위해 산 아래 마을로 향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시주를 받으러 간 집은 바로 기도를 마친 규수의 집이었고, 어머니의 병은 이미 씻은 듯 나은 뒤였습니다.
기쁜 마음도 잠시, 약을 품고 서둘러 절로 돌아가던 주지 스님의 앞을 무시무시한 호랑이 한 마리가 가로막았습니다. 무릉계곡의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안광은 마치 죽음을 예고하는 듯했죠.
주지 스님은 법력을 다해 10미터가 넘는 깎아지른 절벽 사이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를 본 호랑이는 '사람도 넘는 곳을 내가 못 넘으랴' 하는 오만함에 몸을 날렸으나, 결국 짐승의 몸으로는 그 간격을 메우지 못한 채 깊은 소(沼)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전설의 낙인
훗날 사람들은 호랑이가 떨어져 죽은 이 소를 **'호암소'**라 불렀습니다. 지금도 남쪽 암벽에는 **'범암(虎岩)'**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인간의 법력과 짐승의 오만이 교차했던 그 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 불교설화 '삼화사의 호암소' 요약

신라시대 삼화사에는 지혜로운 주지스님과 상좌스님이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밤, 병든 어머니의 쾌유를 빌기 위해 아가씨와 침모가 찾아와 칠일 기도를 올립니다. 상좌스님은 아가씨에게 마음이 이끌리고, 기도가 끝난 후 아가씨 어머니는 병이 낫습니다. 며칠 뒤, 상좌스님은 열병을 앓게 되고, 주지스님은 시주를 받기 위해 마을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침모를 만나 아가씨 어머니의 쾌유 소식을 듣습니다. 삼화사로 돌아오는 길, 주지스님은 호랑이를 만나 절벽을 뛰어넘고, 호랑이는 그 절벽 아래 소(沼)에 빠져 죽습니다. 이후 이 소는 '호암소'라 불리게 됩니다.
영어 요약 (English Summary): In the Silla Dynasty, there were a wise head monk and a young monk practicing at Samhwasa Temple. One winter night, a young lady and her attendant came to pray for seven days for the recovery of her ailing mother. The young monk was drawn to the lady, and after the prayers, the lady's mother recovered from her illness. A few days later, the young monk fell ill with a fever. The head monk went to the village for alms, where he met the attendant and heard the good news of the lady's mother's recovery. On his way back to Samhwasa Temple, the head monk encountered a tiger, jumped over a cliff, and the tiger fell into a deep pond below the cliff and died. This pond was later named 'Hoamso'.
중국어 요약 (中文摘要): 在新罗时代,三和寺有一位智慧的住持和一位年轻的僧侣在修行。一个冬夜,一位年轻女子和她的仆人前来祈祷七天,以祈求她生病的母亲康复。年轻的僧侣被这位女子吸引,祈祷结束后,女子的母亲康复了。几天后,年轻的僧侣得了热病。住持下山化缘,在那里他遇到了仆人,听到了女子母亲康复的好消息。在返回三和寺的路上,住持遇到了一只老虎,跳过悬崖,老虎掉进了悬崖下的深潭中淹死了。这个水潭后来被称为“虎岩沼”。
일본어 요약 (日本語要約): 新羅時代、三和寺には賢い住職と若い僧侶が修行していました。ある冬の夜、病気の母の回復を祈るために、若い女性とその付き人が七日間の祈りを捧げに来ました。若い僧侶はその女性に惹かれ、祈りが終わると女性の母は病気が回復しました。数日後、若い僧侶は熱病にかかりました。住職は托鉢のために村へ降り、そこで付き人に会い、女性の母の回復の知らせを聞きました。三和寺に戻る途中、住職は虎に出会い、崖を飛び越え、虎はその崖の下の深い淵に落ちて死にました。この淵は後に「虎岩沼」と呼ば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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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 설화 전체 요약 이미지:
- 프롬프트: A serene winter night scene at Samhwasa Temple in Silla Dynasty Korea. A wise head monk and a young monk, dressed in traditional robes, greet a beautiful young lady and an older woman in traditional Korean hanbok, who are arriving at the temple. Snow covers the temple grounds, and the moonlight gently illuminates the scene. The atmosphere is calm and respectful.
- 이미지 정보 (한글): 신라시대 삼화사의 고요한 겨울밤 풍경. 전통 승복을 입은 지혜로운 주지스님과 젊은 상좌스님이 전통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아가씨와 중년 여인을 공손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찰 경내는 눈으로 덮여 있고, 달빛이 부드럽게 장면을 비춥니다.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입니다.
- 이미지 정보 (영어): A serene winter night scene at Samhwasa Temple in Silla Dynasty Korea. A wise head monk and a young monk, dressed in traditional robes, greet a beautiful young lady and an older woman in traditional Korean hanbok, who are arriving at the temple. Snow covers the temple grounds, and the moonlight gently illuminates the scene. The atmosphere is calm and respect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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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설명: 눈 덮인 험준한 무릉계곡의 절벽을 배경으로, 노승이 허공을 가르며 도약하고 그 뒤를 쫓던 거대한 호랑이가 푸른 소(沼)로 추락하는 역동적인 장면입니다. 멀리 산등성이에는 고즈넉한 삼화사의 전경이 보입니다.
- Image Info: A dynamic wide shot of a snowy Mureung Valley in the Silla Dynasty. An elderly Buddhist monk in grey robes leaps across a wide canyon, while a massive tiger falls into a deep, emerald-colored pond below. In the distance, the serene Samhwasa Temple sits nestled in the snowy mountains.
불교설화 - 삼화사의 호암소
전체 내용 요약: 신라시대 삼화사의 주지스님과 상좌스님이 수행하던 중, 어머니의 병환으로 칠일기도를 올리러 온 아가씨와 침모를 맞이하게 된다. 상좌스님은 아가씨에게 연정을 품게 되고, 기도를 마친 후 아가씨는 어머니의 병이 낫는다. 이후 병을 얻은 상좌스님을 위해 시주를 받으러 가던 주지스님이 침모를 만나게 되고, 돌아오는 길에 호랑이를 만나 절벽을 뛰어넘어 위기를 모면한다. 호랑이는 절벽 아래 소에 빠져 죽게 되고, 이 소는 '호암소'라 불리게 된다. 이 이야기는 인연의 묘함과 스님의 지혜를 보여준다.
전체 이미지 정보: 고즈넉한 겨울날 눈 덮인 삼화사의 전경. 사찰 앞마당에 소복하게 쌓인 눈,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법당의 모습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체 테마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정보 (KR): 눈 덮인 겨울 삼화사의 고요한 풍경과 깊은 밤 절벽 위에서 호랑이를 마주한 스님의 신비롭고 긴박한 장면.
- Image Info (EN): A mysterious and tense scene featuring the serene winter scenery of Samhwasa Temple covered in snow and a monk facing a tiger on a cliff late at night.
1. 첫 번째 단락: 삼화사를 찾아온 여인들

- 제목: 눈 내리는 삼화사에서의 만남
- 원문내용: 옛날 신라시대의 일입니다. 지금의 강원도 삼화사에는 뛰어난 지혜를 지닌 주지스님과 그를 따르는 상좌스님이 함께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눈 내리던 겨울날 저녁, 두 스님이 예불을 드리러 법당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때 고운 자태의 아가씨와, 그녀를 보살피는 듯한 중년의 여인이 경내에 들어섰습니다. 두 스님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합장하며 공손히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늦고 눈길도 험한데, 어찌 오셨습니까?” 주지스님의 물음에, 아가씨는 반듯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병환이 깊으십니다. 부처님께 칠일기도를 올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어머님의 쾌유를 빌고 싶어요.” 곁에서 지켜보던 상좌스님은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조심스럽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부탁하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았습니다.
- 내용요약: 지혜로운 주지스님과 상좌스님이 수행하던 삼화사에, 병든 어머니를 위해 칠일기도를 온 아가씨와 침모가 도착하고 상좌스님은 아가씨에게 마음을 뺏깁니다.
- 핵심정보: #신라시대 #삼화사 #칠일기도 #상좌스님의_첫눈에_반함
- 이미지 정보 (KR): 어두워지는 겨울 저녁, 하얀 눈이 쌓인 사찰 경내에서 등불을 든 두 여인과 이들을 맞이하는 두 스님의 정중한 모습.
- Image Info (EN): Two women holding a lantern in the temple courtyard covered with white snow on a darkening winter evening, and two monks politely greeting them.
2. 두 번째 단락: 상좌스님의 번뇌와 정성

- 제목: 흔들리는 마음과 시봉의 정성
- 원문내용: 이튿날 새벽부터 아가씨와 침모는 한시도 흐트러짐 없이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고, 주지스님도 그 정성을 돕고자 밤을 새우며 함께했습니다. 상좌스님 역시 정성을 다해 시봉에 힘썼습니다. 나무를 하고 밥을 짓는 동안에도, 자꾸만 아가씨의 단아한 모습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밥이 혹시 질지 않을까 싶어 솥을 여러 번 들여다보고, 법당도 평소보다 더 깨끗이 쓸었습니다.
- 내용요약: 아가씨의 기도가 계속되는 동안 상좌스님은 그녀를 향한 연정으로 인해 공양과 청소에 평소보다 더 지극정성을 다하며 번뇌합니다.
- 핵심정보: #간절한_기도 #상좌스님의_번뇌 #지극정성_시봉
- 이미지 정보 (KR): 아궁이 앞에 앉아 불을 지피면서도 생각에 잠긴 상좌스님과, 법당 안에서 단정하게 기도하는 아가씨의 대비되는 모습.
- Image Info (EN): A contrasting scene of a young monk lost in thought while stoking the fire in front of a furnace, and a lady praying neatly inside the dharma hall.
3. 세 번째 단락: 인연의 묘함과 주지스님의 자비

- 제목: 꿈의 가호와 우연한 재회
- 원문내용: 기도가 시작된 지 일주일째 되는 밤, 아가씨는 꿈에서 수염이 긴 스님을 뵙게 됩니다. “이제 근심을 내려놓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마치렴. 네 정성에 부처님의 가호가 있을 것이다.” 꿈에서 깨어난 아가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득 안고 기도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주지스님, 그동안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성 어린 기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별말씀을요. 모든 중생의 아픔은 곧 저희 출가자의 아픔이나 다름없으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아가씨와 침모가 떠난 며칠 뒤, 그동안 건강했던 상좌스님이 갑작스런 열병으로 앓아누웠습니다. “기도를 도우느라 많이 지쳤겠구나. 병이란 마음의 번뇌와 잡념에서 오는 것이니, 누워서도 염불에 정진하거라.” 주지스님은 상좌스님의 속마음을 읽은 듯 다정히 타이르고는, 눈 쌓인 산길을 내려와 시주를 위해 한 마을 집 앞에 섰습니다. “아니, 스님께서…” 곡식 그릇을 들고 나온 이는 다름 아닌, 삼화사에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간 그 침모였습니다. “들어오세요, 스님. 온갖 약도 소용없던 마님 병이 깨끗이 나으셨습니다. 날이 풀리면 꼭 인사드리러 가신다고 하셨어요.” 스님은 ‘인연의 끈이란 참으로 묘하구나’ 하고 생각하며 잠시 인사를 나누고, 몸져누운 상좌스님이 걱정돼 빠르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 내용요약: 아가씨는 꿈을 통해 어머니의 완쾌를 확신하고 귀가합니다. 이후 열병에 걸린 상좌스님을 위해 마을로 내려간 주지스님은 우연히 아가씨의 집 침모를 만나 인연의 묘함을 느낍니다.
- 핵심정보: #몽중가호 #상좌스님의_열병 #인연의_묘함 #부처님의_가호
- 이미지 정보 (KR): 마을 어귀에서 침모가 반갑게 주지스님을 맞이하는 장면과, 방 안에서 앓아누워 염불을 외우는 상좌스님의 모습.
- Image Info (EN): A scene of the maid welcoming the head monk at the entrance of the village, and the young monk lying sick in his room reciting Buddhist chants.
4. 네 번째 단락: 호암소의 유래

- 제목: 지혜로 물리친 호랑이와 호암소
- 원문내용: 약을 구해 다시 삼화사로 돌아오는 길, 밤이 깊었습니다. 동해시 무릉계곡 근처를 지날 무렵, 갑자기 어두운 숲속에서 ‘어흥’ 하는 소리와 함께 큰 호랑이가 길을 막았습니다. 한밤중이긴 했지만, 온 산에 눈이 내려 세상이 환했습니다. 스님은 재치 있게, 바로 앞에 있던 10미터가 넘는 절벽을 힘껏 뛰어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호랑이도 ‘저 스님이 건넜는데 내가 못하랴’ 싶어 절벽으로 몸을 날렸지만, 그만 ‘풍덩!’ 소리와 함께 절벽 아래 깊은 소(沼)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뒤 삼척부사 김효원은 이 소를 ‘호암소’라 부르게 했고, 남쪽 바위에는 지금도 ‘범암’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호암소는 무릉계곡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는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내용요약: 귀갓길에 호랑이를 만난 주지스님은 10미터 절벽을 뛰어넘어 위기를 탈출하고, 이를 쫓던 호랑이는 물에 빠져 죽습니다. 이 소는 훗날 '호암소'라 불리며 명소가 됩니다.
- 핵심정보: #무릉계곡 #호랑이와_스님 #절벽_점프 #호암소의_유래
- 이미지 정보 (KR): 보름달 아래 눈 덮인 절벽을 훌쩍 뛰어넘는 스님과, 그 뒤를 따르다 깊은 물속으로 떨어지는 호랑이의 역동적인 모습.
- Image Info (EN): A dynamic image of a monk jumping over a snow-covered cliff under the full moon, while a tiger following him falls into deep water.

🟢 핵심 키워드 종합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화면 중앙에 안개가 자욱한 무릉계곡의 호암소를 배치하고, 상단에는 합장하는 아가씨와 염주를 든 스님의 손을, 하단에는 눈 덮인 삼화사의 전경과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운을 배치하여 설화의 모든 상징물을 만다라 형식으로 구성한 이미지입니다.
- Image Info: A collage-style illustration featuring the misty Hoamso Pond at the center. It includes symbolic elements: a young lady's hands in prayer, a monk's prayer beads, the snowy Samhwasa Temple, and the powerful aura of a tiger, all arranged in a spiritual, mandala-like composition.
1. 핵심 키워드 및 설명
- 삼화사 (三和寺, Samhwasa):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에 위치한 고찰로, '세 가지 화합'이라는 뜻을 지닌 설화의 배경지.
- 칠일기도 (七日祈禱, Seven-day Prayer): 불교에서 정성을 다해 서원을 세울 때 지내는 집중 수행 기간.
- 번뇌 (煩惱, Kleśā): 마음을 어지럽히는 탐욕과 집착. 상좌스님이 아가씨를 연모하며 겪는 심리적 갈등.
- 인연 (因緣, Nidāna/Karma):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묘한 연결고리와 그 결과.
- 호암소 (虎岩沼, Hoamso): 주지스님의 지혜와 호랑이의 추락이라는 전설이 담긴 무릉계곡의 연못.
2. 핵심 키워드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삼화사의 일주문 뒤로 눈 덮인 산세가 펼쳐지고, 그 앞에 염주와 호랑이 문양이 새겨진 바위가 놓여 있는 상징적인 정물화입니다. 모든 등장인물은 정갈한 신라시대 복식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 Image Info: A symbolic still life showing the main gate of Samhwasa Temple against snowy mountains, with prayer beads and a rock carved with a tiger pattern. All figures in this world wear neat Silla-era traditional clothing.
3. 언어권별 상세 해설 자료 (Glossary)
| 키워드 | 영어 (English) | 중국어 (简体中文) | 일본어 (日本語) |
| 삼화사 | A historic temple in Mureung Valley; its name symbolizes the harmony of three entities to protect the nation. | 位于武陵溪谷的古刹,“三和”寓意三国统一与国民和谐,是祈求国家安宁的圣地。 | 武陵渓谷に位置する古刹。「三和」という名は、三国の和合と国の安寧を願う意味が込められています。 |
| 칠일기도 | A 7-day intensive prayer period in Buddhism, believed to be the minimum time to show sincere devotion to Buddha. | 佛教中为期七天的集中祈祷,认为这是向佛祖展示诚心、感应奇迹的最基本且神圣的周期。 | 仏教で七日間、一心に願いを捧げる集中祈祷。誠意を尽くせば願いが叶うとされる神聖な期間です。 |
| 번뇌 | Spiritual suffering caused by worldly desires and attachments, often personified as the young monk's secret love. | 指由于贪欲和执着引起的心灵痛苦。故事中年轻僧侣对女子的思慕被视为一种需要克服的修行障碍。 | 悟りを妨げる心の乱れや執着。物語では、若い僧が女性に抱いた恋心による葛藤を指しています。 |
| 인연 | The Buddhist law of cause and effect that connects people across time and space, often seen as destiny. | 佛教核心概念“因缘”,指世间万物产生联系的根源与契机,强调人与人之间的相遇并非偶然。 | 仏教の根幹をなす「縁」。人と人の繋がりや出来事の巡り合わせを意味し、全ての出会いには意味があると考えます。 |
| 호암소 | 'Tiger Leap Pond'; it represents the triumph of spiritual wisdom over physical threat or wild nature. | 意为“虎岩沼”,象征着高僧的智慧战胜了凶猛的自然(老虎),是体现佛法无边的人文景观。 | 「虎岩沼」の意。高僧の知恵が猛獣(虎)に打ち勝った象徴であり、自然と伝説が融合した名勝地です。 |
🟢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화면 하단에는 눈 내리는 삼화사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아가씨와 이를 지켜보는 상좌스님의 애틋한 모습이, 상단에는 푸른 소(沼) 위를 날아오르는 주지스님과 추락하는 호랑이의 역동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인연과 지혜'의 대서사시적 구성입니다.
- Image Info: A panoramic epic illustration. At the bottom, a young lady in a fine Hanbok prays fervently at Samhwasa Temple while a young monk watches with a conflicted heart. The top half depicts the climactic moment of the head monk leaping over the emerald pond (Hoamso) as a massive tiger falls, symbolizing the harmony of human emotion and spiritual wisdom.
4. 가장 중요한 포인트 및 핵심 정보
[핵심 포인트: 번뇌를 넘어선 지혜와 인연의 갈무리]
이 설화의 진정한 묘미는 **인간적인 번뇌(상좌스님의 사랑)**와 **초연한 지혜(주지스님의 도약)**가 대비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단순한 호랑이 퇴치담을 넘어, 마음의 병(열병)과 몸의 병을 다스리는 불교적 자비와 기개가 핵심입니다.
- 핵심 정보: * 자비(Mercy): 병든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과 이를 돕는 스님들의 헌신.
- 지혜(Wisdom): 호랑이의 힘에 맞서지 않고 그 힘을 이용해 절벽을 넘는 주지스님의 재치.
- 인연(Karma): 마을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침모를 통해 확인되는 기도의 성취.
[포인트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주지스님이 마을에서 침모를 만나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과, 같은 시간 사찰에서 번뇌로 인해 앓아누운 상좌스님의 모습이 화면 분할(Split Screen) 기법으로 표현되어 인연의 묘함을 극대화합니다.
- Image Info: A split-view composition: On one side, the head monk in his traveling hat and grey robes talks to the lady’s maid in a village; on the other, the young monk lies on a traditional mat in a dim temple room, illustrating the complex threads of karma and human suffering.
5. 내용 흐름에 따른 서론·본론·결론 요약
| 단계 | 요약 내용 | 이미지 생성 정보 |
| 서론 (Introduction) | 간절한 기도와 흔들리는 마음: 눈 내리는 겨울, 삼화사를 찾아온 아가씨 일행과 그녀를 보고 연모의 정(번뇌)을 느끼기 시작한 상좌스님의 이야기. | 이미지: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법당 안, 단아한 한복 차림의 아가씨가 촛불 앞에서 합장하고 있고, 그 뒤에서 젊은 스님이 빗자루를 쥔 채 넋을 잃고 바라보는 모습. (A lady in Hanbok praying inside a candlelit temple while a young monk watches her from the shadows.) |
| 본론 (Body) | 기도의 성취와 번뇌의 고통: 7일간의 정진 끝에 어머니의 병은 낫고 아가씨는 떠나지만, 남겨진 상좌스님은 상사병이 겹친 열병으로 고통받으며 인연의 덧없음을 보여줌. | 이미지: 산길을 내려가는 아가씨 일행의 뒷모습과, 사찰 방 안에서 땀을 흘리며 열병에 신음하는 상좌스님을 간호하는 주지스님의 자비로운 모습. (The lady's party leaving the mountain while the head monk tends to the feverish young monk in a small room.) |
| 결론 (Conclusion) | 호암소의 탄생과 지혜의 승리: 약을 구하러 갔던 주지스님이 돌아오는 길에 호랑이를 재치 있게 따돌려 '호암소'를 탄생시키고, 설화는 명소의 유래가 됨. | 이미지: 달빛이 쏟아지는 무릉계곡, 깎아지른 절벽을 제비처럼 날아 넘는 주지스님과 그 아래 깊은 물속으로 거품을 일으키며 빠지는 호랑이의 극적인 순간. (A dramatic leap of the head monk over a steep cliff at night, with a tiger falling into the deep blue water of Hoamso.) |
🟢 종합적인 지혜와 교훈의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잔잔한 호수(호암소) 위에 떠 있는 연꽃 한 송이가 중심에 있고, 수면 위로는 주지스님의 지혜로운 눈빛이, 수면 아래 그림자로는 호랑이와 상좌스님의 번뇌가 비치는 명상적인 이미지입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건보다 내면의 다스림이 중요함을 상징합니다.
- Image Info: A meditative illustration featuring a single lotus flower blooming on the calm Hoamso Pond. The reflection on the water shows the wise eyes of the head monk, while the shadow beneath represents the tiger and the young monk's inner turmoil, symbolizing mindfulness and spiritual balance.
6. 배울점, 시사점 및 현대적 적용
| 구분 | 주요 내용 및 지혜 | 현대적 삶에의 적용 |
| 배울점 | 유연한 지혜 (재치): 호랑이와 정면으로 싸우지 않고 절벽을 뛰어넘어 스스로 물러나게 한 주지스님의 유연함. | 갈등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한 발 물러나 문제를 객관화하는 '전략적 후퇴'의 지혜. |
| 시사점 | 번뇌의 필연성: 수행자조차 아름다움에 마음이 흔들리듯, 인간의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함. | 완벽주의에 빠지기보다 자신의 약함과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의 중요성. |
| 교훈 | 정성의 힘: 아가씨의 지극한 효심이 결국 기적(어머니의 완쾌)을 불러온다는 인과응보의 원리. |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을 때 비로소 결과가 따라옴을 신뢰함. |
| 나아갈 방향 | 상생과 조화: '삼화(三和)'라는 이름처럼 개인의 안녕과 타인의 아픔(중생의 아픔)을 연결해 생각함. | 극단적 이기주의를 넘어 공동체의 고통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적 자비 실천. |
7. 설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 (Positive Aspects)
- 지혜로운 위기 관리: 폭력(살생)을 쓰지 않고도 위협적인 존재(호랑이)를 스스로 자멸하게 만든 비폭력적 지혜.
- 지극한 자비심: 신분이나 상황을 따지지 않고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함께 밤을 새우며 기도해 준 스님들의 헌신.
- 심리적 통찰: 병이 마음의 번뇌에서 온다는 점을 짚어줌으로써 현대의 심신의학적 관점과 맥을 같이함.
부정적인 면 (Negative Aspects)
- 억압된 욕망의 부작용: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상좌스님이 열병(심신증)으로 고통받는 모습은 엄격한 금욕주의의 한계를 보여줌.
- 운명론적 결과: 호랑이가 단순히 스님을 쫓았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점은 생명 존중의 측면에서 다소 비정하게 비춰질 수 있음.
🟢 긍정/부정적 측면의 종합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화면이 대각선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한쪽(긍정)에는 따뜻한 빛이 감도는 법당에서 모두가 화합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다른 한쪽(부정)에는 차가운 달빛 아래 홀로 앓아누운 상좌스님과 어두운 물속으로 가라앉는 호랑이의 실루엣이 대비됩니다.
- Image Info: A diagonally split composition. The "Positive" side shows a warm, golden-lit temple with people praying in harmony (wearing Silla-era robes). The "Negative" side shows the young monk suffering in a cold, blue-lit room and the dark silhouette of a tiger sinking into deep water, highlighting the duality of human desire and its consequences.
8. 이 설화가 주는 교훈
이 설화는 우리에게 **'마음의 다스림'**과 **'지혜로운 대처'**라는 두 가지 큰 가르침을 줍니다.
- 번뇌는 자연스러운 것이나, 머무르지 말라: 상좌스님이 아가씨를 연모한 것은 인간적인 본성이지만, 그 마음이 집착이 되어 병(열병)이 되었습니다. 감정을 부정하기보다 그것이 집착으로 변하지 않도록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힘이 아닌 지혜로 이겨라: 주지스님은 호랑이와 싸워 이기려 하지 않고, 호랑이의 맹목적인 기세를 역이용해 절벽을 넘었습니다. 우리 삶의 난관도 강하게 부딪히기보다 유연한 사고로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교훈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잔잔한 수면 위에 연꽃이 피어 있고, 그 위로 주지스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밝은 빛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수면 아래에는 상좌스님의 번뇌를 상징하는 붉은 안개가 서서히 흩어지는 평온한 이미지입니다.
- Image Info: A peaceful lotus flower blooming on a calm pond under a divine golden light, representing the head monk's wisdom. Below the water surface, a faint red mist symbolizing the young monk's worldly desires is slowly dissipating into the blue depths.
9. 설화 속 강조 문장 (Quotes)
설화의 핵심 철학을 담은 문장들입니다.
- "모든 중생의 아픔은 곧 저희 출가자의 아픔이나 다름없습니다." (자비의 마음)
- "병이란 마음의 번뇌와 잡념에서 오는 것이니, 누워서도 염불에 정진하거라." (마음공부의 중요성)
- "인연의 끈이란 참으로 묘하구나." (삶의 모든 만남이 가진 의미)
- "저 스님이 건넜는데 내가 못하랴." (맹목적인 집착과 과욕에 대한 경계)
[강조 문장 종합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오래된 사찰의 나무 기둥에 위 문장들이 한자로 정갈하게 새겨져 있고, 그 사이로 승복을 입은 노승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 Image Info: The core Buddhist teachings are elegantly inscribed on the ancient wooden pillars of a temple. Beside them, an elderly monk in grey robes stands with a benevolent smile, looking at the distant misty mountains in a calm, scholarly atmosphere.
10. 강조 메시지를 담은 시:
<무릉계곡의 달빛 지혜>

눈꽃 흩날리는 삼화사 뜨락에 고운 인연 한 자락 머물다 가니 어린 승의 가슴엔 뜨거운 열병이 노승의 소매 끝엔 차가운 달빛이 머무네.
사랑도 병이라, 집착도 병이라 흐르는 물에 띄워 보낼 인연일진대 호랑이 울음소리 절벽에 가두고 허공 한 번 짚어 넘는 그 마음이 지혜로다.
푸른 소(沼)에 잠긴 것은 맹수의 탐욕이요 바위에 새겨진 것은 깨달음의 자국이니 오늘도 무릉계곡 굽이치는 물결마다 마음 다스리는 경전 소리 들려오네.
[시의 메시지를 아우르는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보름달이 뜬 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주지스님이 구름을 밟듯 허공을 도약하는 실루엣이 보이고, 아래쪽 소(沼)에는 달빛이 부서지며 평온을 되찾은 풍경입니다. 한쪽에는 기도를 마친 아가씨의 고운 뒷모습이 환영처럼 겹쳐 보입니다.
- Image Info: A poetic night scene under a full moon. The silhouette of the head monk leaping across a steep cliff is captured in mid-air like a flying bird. The water of the pond below sparkles with moonlight, and a faint, dream-like image of the lady in Hanbok is layered in the mist, symbolizing the transcendence of earthly desires.
🟢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확대 이미지 정보
- 이미지 설명: 화면 중앙에는 '지혜의 도약'을 상징하는 주지스님의 휘날리는 장삼 자락이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 배경으로 한쪽에는 겨울의 눈꽃(순수한 서원)이, 다른 한쪽에는 뜨거운 열병의 붉은 기운(인간적 번뇌)이 소용돌이치며 섞입니다. 하단에는 호암소의 푸른 물결이 이 모든 갈등을 정화하듯 고요하게 흐르는 대서사시적 일러스트입니다.
- Image Info: A grand, cinematic illustration centered on the billowing robes of the head monk mid-leap, symbolizing spiritual transcendence. The background is a swirl of contrasting elements: delicate snowflakes representing pure vows and a fiery red aura representing human passion and fever. At the bottom, the deep emerald waters of Hoamso Pond flow calmly, purifying all worldly conflicts in a masterpiece of Silla-era aesthetics.

11. 원문의 비유를 살린 풍성한 해설과 현대적 의미
① 눈 내리는 산문(山門)과 '우연한 인연'의 무게
- 비유의 확대: 설화 속 '눈'은 세상을 하얗게 덮어 경계를 지우는 존재입니다. 아가씨의 등장은 수행자들의 고요한 마음에 던져진 한 송이 붉은 꽃과 같았습니다.
- 현대적 의미: 현대인에게도 예상치 못한 사건이나 인물(인연)은 늘 찾아옵니다. 눈길을 헤치고 온 아가씨처럼, 갑작스러운 변화는 우리 삶의 평온을 깨뜨리지만 동시에 새로운 깨달음의 기회가 됩니다.
② 가마솥의 밥물과 '번뇌'의 온도
- 비유의 확대: 상좌스님이 밥이 질지 않을까 솥을 들여다보는 행위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의 온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초심자의 불안을 비유합니다. 밥물은 정성이지만, 넘치는 물은 집착입니다.
- 현대적 의미: 우리는 소중한 대상(업무, 사랑, 자녀)에 대해 '과잉 몰입'하곤 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밥이 질어지듯, 현대인의 스트레스 역시 '지나친 정성'이 '집착'으로 변할 때 발생함을 시사합니다.
③ 열병이라는 이름의 '마음의 몸살'
- 비유의 확대: 상좌스님이 앓아누운 열병은 육체의 병이라기보다, 보내주어야 할 인연을 붙잡고 있는 마음의 저항이 몸으로 터져 나온 '심신증(Psychosomatic disorder)'입니다.
- 현대적 의미: 현대 사회의 번아웃이나 우울증은 상좌스님의 열병과 닮아 있습니다. 내면의 욕구와 현실의 괴리를 해결하지 못할 때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주지스님의 처방처럼, 때로는 '누워서 염불하는 것(자기 성찰)'이 최고의 약이 됩니다.
④ 절벽 위의 도약: '프레임의 전환'
- 비유의 확대: 호랑이는 우리가 피할 수 없다고 느끼는 거대한 공포와 재앙을 상징합니다. 주지스님이 10미터 절벽을 뛰어넘은 것은 호랑이와 싸우는 '평면적 대결'에서 벗어나 '입체적 공간'으로 도망친 지혜의 극치입니다.
- 현대적 의미: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우리는 흔히 호랑이(문제)와 정면충돌하려다 상처 입습니다. 하지만 주지스님처럼 '도약(생각의 전환)'을 하면, 나를 괴롭히던 문제는 스스로 소(沼)에 빠져 사라집니다. 이것이 현대 창의성 교육에서 말하는 'Out of the Box(틀 밖의 사고)'입니다.
⑤ 호암소(虎岩沼)에 남은 '범암'의 흔적
- 비유의 확대: 소(沼)는 탐욕과 어리석음이 가라앉는 무의식의 심연이며,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역사가 된 지혜의 증거입니다.
- 현대적 의미: 우리 삶의 고통스러운 순간들도 시간이 지나면 '전설'이 되고 '명소'가 됩니다. 지금 겪는 시련을 내 삶의 아름다운 무릉계곡을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바위'나 '연못'으로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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