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사전 (범 – 법계)

#범(梵, 산스크리트어 Brahmā)---산스크리트어 브라흐마(Brahmā)를 음역한 말로 청정하다, 신성하다는 뜻인데, 바라문교에서 설하는 우주의 최고 원리, 우주를 창조하고 전개시키는 근본 원리, 만물을 배후에서 움직이는 힘을 뜻 한다.--->범천(梵天, 브라흐마, Brahmā) 참조.
#범망경(梵網經)---<범망경>이라는 이름의 경전은 크게 북본과 남본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초기경전에 속하는 것으로서, 팔리어로 된 남방 상좌부의 경장인 장부(長部, 디가니까야) 속의 범망경(Brahmajalasutta)이다. 한역(漢譯)으로는 장아함의 <범망경(梵網經)>이 이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의 범망경은 구마라습(鳩摩羅什, 344-413)이 번역했다고 하는 대승경전으로서의 범망경이다. <보살계본(菩薩戒本)>이라고도 하는데, 본명은 <범망보살계경(梵網菩薩戒經)>이다. 초기경전의 <범망경>과 다르고, 위경이라는 설이 있다.
‘범망(梵網)’이란 어부가 그물로 물고기를 잡듯 갖가지 견해를 건져 올린다는 뜻이고, 내용은 주로 보살의 계율에 관한 것이다.
#범부지(凡夫地)---보통 사람의 경지. 벽산금타(碧山金陀)스님(1897-1948)이 체계화한 수행위차인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에서 제4가행지(加行地)까지가 범부지(凡夫地)이다. 수행을 보다 더 맹렬히 지속적으로 정진해야 하는 경지이므로 가행정진(加行精進)라고도 한다.
#범어(梵語)---산스크리트어를 지칭한다. 고대 인도에서 교양 있는 상류사회의 용어로서 표준어에 해당된다. 그러나 부처님은 주로 평민 언어인 팔리어로 설하셨고, 초기경전 역시 팔리어로 씌어졌으나 대승경전은 대부분 범어로 씌어졌다.
#범천(梵天, 브라흐마, Brahmā)---인도 베다 시대에 브라흐마(Brahmā)을 신격화한 우주의 창조신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고, 그 후 힌두교신 중의 하나가 됐으며, 불교에서는 ‘범천(梵天)’이라고 했다.
제석천과 함께 일찍 불교에 받아 들여져 불법수호신이 됐고, 또 석가삼존의 양 협시보살이 돼 후세 삼존형식의 선구가 되기도 했다. 형상은 중국식 복장을 하고 손에 불자(拂子)를 쥐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여기서 ‘천(天)’을 신(神)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불자(拂子)---먼지떨이. 짐승의 꼬리털 또는 삼 따위를 묶어서 자루에 맨 것. 원래 인도에서 벌레를 쫓을 때 사용했으나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선종의 승려가 번뇌와 어리석음을 물리치는 표지로 지닌다.
#범천경(梵天經)---<잡아함경(雜阿含經)>의 제44권에 수록된 경이다. 불교의 중요 교리인 사념처(四念處)에 관한 내용으로, 부처가 제자들에게 직접 설법한 것은 아니고 성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루벨라 네란자라강 근처의 보리수 밑에서 생각한 것을 전한 것이다.

#범행(梵行)---산스크리트어 ‘brahma-carya’은 청정을 뜻함. 따라서 범행이란 음욕(淫欲)을 끊고 계율을 지키는 청정한 수행.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혹은 청정한 마음으로 자비를 베풀어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보살의 수행을 일컫는다.--->오행(五行) 참조.
#법(法)---법의 원어는 산스크리트어 달마(dharma)이고 팔리어 담마(dhamma)이다. 그런데 불교에서 법(法)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부처님 가르침으로서의 법을 주석서에서는 불법(佛法, Buddha-dhamma)이라 부르고, 정신적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법을 일체법(一切法, 諸法, sabbe dhamma)이라 한다. 부처님 가르침은 궁극적으로는 모두 일체법으로 정리가 되기 때문에 ‘일체법이 곧 불법(一切法 皆是佛法)’이라고 〈금강경〉은 설명하고 있다. 좀 더 세분화 하면,
① 법에 의지하라고 할 때 법은 절대적 진리의 세계, 부처님의 가르침. 진리 덕행을 의미하며, 상주불변하는 본체를 뜻하는 진여(眞如)와 같은 의미를 뜻한다.
② 제법무아(諸法無我)라 할 때 법은 존재, 사물을 뜻함.
③ 어떤 생각을 법(法)이라 할 때도 있다.
④ 법계(法界)에서 법은 모든 사물의 근원 혹은 종교적인 본원을 뜻하고,
⑤ 법계(法戒)라고 할 때 법은 불교도이면 지켜야 할 행위규범을 말하며, 여기서 법(法)은 성법(聖法=佛法)을 뜻한다.

#법거량(法擧量)---선종에서 간화선은 화두(話頭)를 참구해서 깨침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수행자가 화두를 타파했는지 아닌지, 깨달음을 얻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객관적 기준이 없다. 그렇다고 아무나 깨침을 얻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종에서는 인가(認可)를 중히 여긴다.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공부, 즉 화두를 타파했는지를 검증 받는 것이다. 혼자서 도(道)를 깨달았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의 방식은 주로 스승과 제자의 문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깨침(法)을 얻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법거량(法擧量) 혹은 법담(法談)이라 한다.
법거량을 통해 스승이 제자의 깨침이나 화두 타파를 인정해 주면, 인가를 받는 것이오. 그렇지 못하면,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답(答-화두)만 제자에게 남겨진다. 법거량은 스승과 제자가 마주 보며 1대 1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중 앞에서 법사와 참가자가 문답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법계(法界)---불법(佛法) 혹은 진리의 범위를 이르는 말. 범어 다르마 다투(dharma-dhatu)를 의역한 말이다. 불교에서 법(法)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지마는 여기에서는 모든 사물의 근원을 뜻한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종교적인 본원을 의미하며, 여기에 경계라는 의미의 ‘계’를 붙여 진리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다. 그래서 법계는 진여(眞如)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즉 우주 만유(萬有)에 보편 상주 불변하는 본체. 절대적 진리의 세계를 뜻하는 진여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법계성(法界性)---법계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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