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 - 창손의 집에 나타난 대낮의 요괴
(내용을 자연스럽게 수정했습니다)
• 주제 : 기이
• 국가 : 한국
• 참고문헌 : 대동야승중해동잡록
• 첨부파일 :
660 불교설화 - 창손의 집에 나타난 대낮의 요괴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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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손(昌孫)은 무려 30년 동안 정승 자리를 지낸 당대 최고의 권신이었다.
그는 세도가로서 이름을 떨쳤고, 사람들은 그의 말 한마디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던 그가 아흔이 넘은 어느 날,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한낮인데도 그의 집 안에 요괴가 홀연히 나타나 돌을 던지며 장난을 치는 것이었다.
이 괴이한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것은 틀림없이 요괴의 소행이라며 수군댔다.
사람들은 “아무리 권세가 무너졌다 해도 창손 같은 인물이 요괴에 놀라겠느냐”고도 했지만, 창손은 그 말처럼 쉽게 물러설 사람이 아니었다.
“늙었어도 요괴 따위에 겁을 먹을 내가 아니다!”라며 노기가 충천한 그는,
직접 지붕 위에 올라가 집 꼭대기에 있는 도깨비 기와(蓋瓦)를 불태워버렸다.
이후로 거짓말처럼 요괴의 장난은 자취를 감추었고, 창손의 기개는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창손의 집에 나타난 대낮의 요괴 (문화원형백과 불교설화,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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