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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사전

불교용어사전 (선문촬요 – 선호염)

by 도연스님입니다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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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사전 (선문촬요 선호염)

 

#선문촬요(禪門撮要)---조선 말기의 선승 경허(鏡虛)선사가 편찬한 우리나라 불교 선학(禪學)의 지침서. 상권은 1907년에 청도 운문사(雲門寺)에서 발간해 동래 범어사(梵魚寺)에 옮겨 보관했고, 하권은 1908년 범어사에서 간행했다.

 

#선서(善逝)---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 중의 하나. 훌륭하게 완성한 자를 일컫는 말.

 

#선요(禪要)---중국 원나라시대의 고봉(高峯, 1238~1295)선사가 선법(禪法)의 요의(要議)에 대해 20여 년간 설법했던 것을 적은 책. 고봉의 시자 지정(持正)이 기록하고 거사 홍교조(洪喬祖)가 엮어서 펴냈다.

 

#선재동자(善財童子)---<화엄경>의 입법계품에 나오는 구도자의 이름. 53선지식을 차례로 만난 뒤, 맨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을 만나서 대행원(大行願) 10가지[십대원(十大願)]을 듣는다. 그 공덕으로 아미타불의 국토에 왕생해 입법계(入法界)의 큰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 선재동자의 구법행로는 대승보살의 구도행을 대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정(禪定)--->()과 같은 말.--->() 참조.

 

#선정인(禪定印)---부처의 수많은 수인 중의 한 가지.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해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해 겹쳐 놓되 두 엄지손가락을 마주 대는 형식을 선정인이라 한다. 손의 위치가 바뀌는 수도 있으나 오른손이 위로 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손의 형식은 결가부좌를 할 때나 좌선할 때 취하기도 한다.

 

#선종(禪宗)---참선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명해 깨달음의 묘경(妙境)을 터득하고, 부처의 깨달음을 교설(敎說) 외에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로 하는 종파. 6세기 초 중국 양나라 때 인도의 보리달마(菩提達磨)가 중국에 전하고, 우리나라에는 신라 중엽에 전해져 9산선문이 성립됐다.

교의적으로는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을 내세우며,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을 주장한다. 즉 문자에 의하지 않은[언어도단(言語道斷)] 순수체험의 직접 전승을 중시하고, 또 자기의 본성이 부처임을 직접 경험해 그대로 성불하고자 한다. 일체의 분별을 털어버리고, 다만 직관에 의해 해탈의 경지에 뛰어드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선종은 특별한 경이나 논 등을 근본 교리로 해서 성립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 남종은 금강경, 북종은 능가경을 소의경전으로 갖게 됐다. 그리고 선종에서는 자기들의 법통을 이어주는 역대 조사(祖師)들을 매우 숭상하며, 선의 경지를 즐겨 수묵화로 표현한다.

인도인들은 현실보다 내세를 추구하는 이상적인 성격을 지녔는데, 비해 중국인들은 다분히 현실적이다. 그래서 현세에서 깨달아 성불하고자 하는 현실적이요 실천적인 성격을 띤 가장 중국적인 불교가 선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세종 때 모든 종파의 통폐합에서 남은 두 종파 중의 하나이다. 1424(세종 6) 7개 종파를 선종(禪宗)과 교종(敎宗)의 두 종파로 통폐합했다.

 

#선지식(善知識)---수행이 깊은 스님. 선종에서 수행자들의 스승을 이르는 말. 본래 박학다식하면서도 덕이 높은 현자를 이르는 말이다. 불타의 가르침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진리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불교적 교사(敎師). 그러나 불교에서 지식(知識)’, 아는 사람이라는 말로 쓰이므로 선지식의 원뜻은 참된 벗으로서, 산스크리트 칼리아니미트라(kalyamitra)에서 유래했으며, 불교에 있어서의 교사는 인생의 반려자인 동시에 인도자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선지식마(善知識魔)---자기가 가진 교법에 집착해 남에게 말해 주지 않는 좋지 않은 마음. 자기가 깨달은 교법에 집착심(執着心)을 갖고, 남에게 이야기해 주지 않은 마군(魔軍).

 

#선호념(善護念)---여기서 이란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 또는 의지를 뜻하고, ‘()’이란, 불교의 큰 깨달음을 이루는 사념처(四念處) 수행에 있는 염심(念心)’과 팔정도의 정념(正念)’에서 ()’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지금 이 순간의 생각 또는 마음, 혹은 관()하는 주체의 지혜를 말한다.

이 몸을 염하면 무상함을 깨닫고, 느낌(감정)과 마음을 염하면 생각과 느낌들은 무작위로 생멸하는 것이어서 전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알고, 법을 염하면 온 물질과 관념들이 모두 성주괴공(成住壞空)이요 모두 생멸함을 알게 된다.

쉽게 말하면, 시시각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자신의 마음, 자기 생각을 가만히 살피는 것이 선호념이다.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예는, 우리가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면서 마음이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선호념이다. 좌선할 때도 자신을 살피고 쓸 때 없이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선호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