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사전 (나가르주나 – 난타발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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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르주나(Nagarjuna, 龍樹, 150?-250?)---원래 이름은 나가르주나이나 용수(龍樹)라 한역 했다. 석가모니 입멸 후 600년이 흐른 뒤 나타나서 불교사상을 재조립해 대승불교를 확립시킴으로써 제2의 붓다로 칭송되며 용수보살로 불린다.
원래 나가르주나는 바라문 계급 출신으로 남인도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해 다방면에 재능이 있었는데 천문, 지리, 예언 등 여러 가지 비술을 체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불교에 귀의해 반야경 계통의 공(空)사상을 철학적으로 체계화시켜 중관(中觀, Madhyamaka)사상을 수립하고, 이를 논술한 <중론(中論)>을 비롯해 <대지도론(大智度論)>, <십이문론(十二門論)> 등을 지었다. 이 세 문헌을 함께 불러 “삼론(三論)”이라 부르고, 중국에서 4~5세기경에 유행했던 삼론종이라는 종파의 이름이 여기에서 기인하며, 그의 사상을 계승한 사람들을 중관학파라 한다.---→중관사상(中觀思想) 참조.
#나라연(那羅延)---천상의 역사(力士)로서 불법을 지키는 신. 제석천(帝釋天)의 권속으로, 집금강(執金剛)의 하나이며,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함.
#나락(那落, 奈落, 산스크리트어 naraka)---지옥을 가리키는 말이다. 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나란타(Nālandā, 那爛陀)대학---날란다대학이라고도 함. 세계 역사상 최초의 대학 중 하나이다. 인도 비하르 주의 파트나에서 남동쪽 55마일 거리에 위치했었다. 아소카왕이 건립한 나란타사원에 굽타왕조 때 나란타대학이 부설 됐다. 제2붓다로 불리는 용수(나가르주나)를 비롯해 유식학을 체계화시킨 무착(無着, Asanga, 아상가), 세친(世親, Vasubandhu, 바수반두) 형제와 당의 현장(玄奘)은 물론 의정(義淨)과 우리나라의 구법승들도 주로 이 나란타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리하여 서기 427년에 건립돼 회교도의 침입으로 황폐화되는 1197년까지 무렵 770년간 존속하면서 불교학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나란타사(Nālandā, 那爛陀)---왕사성(王舍城) 북쪽에 인접해 있던 사원. 아소카왕이 건립한 사원으로 굽타왕조 때 쿠마라굽타(kumāragupta) 1세(414-455)가 중창한 이후, 역대 왕들이 증축해 인도 불교의 중심지가 됐고, 이 절에 유명한 나란타대학이 부설돼 있었다.
※왕사성(王舍城)---옛 마가다국(Magadha國)의 도읍지. 지금의 파트나(Patna) 남쪽에 있는 라즈기르(Rajgir)에 해당함.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아미타불(阿彌陀佛)에 귀의한다는 뜻의 불교용어이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 여섯 글자로 돼 있기 때문에 육자명호(六字名號)라고 불린다. 일종의 진언(眞言)으로서, 이 여섯 글자를 부르고 기억하면 왕생한다고 한다.
산스크리트어로는 Namo-Amitabha인데, Namo는 예배한다, 귀의한다는 말이며, mita는 헤아린다는 말이고, abha는 광명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무아미타불이라고 하는 말은 ‘헤아릴 수 없는 광명에 귀의합니다’는 뜻인데, 결국 아미타불에 귀의한다는 말이다.
헌데 나무아미타불을 찾으면 반드시 관세음보살이 뒤 따른다. 그 이유는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과 같이 끝없이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소원을 성취하게 하고자 하며, 아미타불을 스승으로 삼고 그 모습을 자신이 쓰고 있는 관(이마)에 모시고 있기 때문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 읊는다.

#나반존자(那畔尊者)---특이하게 우리나라에만 있으며, 대개 사찰의 독성각(獨聖閣)에 모신다. 나반존자는 16나한 중 하나인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가 이름만 바뀌어 신앙의 대상으로 승격된 것이라 한다. 사찰에서 산신, 칠성, 용왕들과 나란히 신봉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 토속 신앙이 불교적인 색깔을 띤 불‧보살로 변형돼 절에서 모셔진 것으로 보인다. 그 형상은 중국에서 독립 신앙 대상이 된 ‘빈두로존자’의 모습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독성 참조.
#나옹(懶翁, 1320년∼1376년)---고려 말의 선승. 법명은 혜근(彗勤)이다. 경상도 영덕 출신이고, 호가 나옹(懶翁)이다.
21세 때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무상을 느끼고, 문경의 공덕산(孔德山) 대승사(大勝寺) 묘적암(妙寂庵)의 요연(了然)선사를 찾아가 출가했다. 그 뒤 전국의 이름 있는 사찰을 편력하면서 정진하다가 1344년(충혜왕 5) 양주 회암사 (檜巖寺)에서 대오(大悟)했다.
1347년(충목왕 3년) 원나라로 건너가서 연경(燕京)을 거쳐 명주(溟州)의 보타락가산(補陀洛伽山)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여러 사찰에 주석한 후 귀국해 회암사 주지로서 절을 중수했다. 그는 전통적인 간화선(看話禪)의 입장을 취했고, 임제(臨濟)선사의 선풍을 도입해 침체된 불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청산은 나를 보고……”의 선시가 유명하다. 그의 부도는 양주 회암사 터와 여주 신륵사(神勒寺), 그리고 대승사 묘적암에 남아 있다.
#나찰(羅刹)---악귀의 일종. 사람을 먹는 두려운 귀신이었으나 부처님께 귀의해 불교의 수호신이 됐다.
#나한(羅漢)---초기불교에서 부처님 생존 시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수행자 중 최고 단계에 이른 자를 아라한이라 했다. 그러나 대승불교가 성립되면서 ‘보살’이 생겨 아라한을 나한(羅漢)이라 고쳐 부르고, 그 격이 보살 아래로 떨어졌다. 16나한, 500나한이 유명하다.--->아라한(阿羅漢, Arhan) 참조.
#나한전(羅漢殿)---나한을 모신 전각(16 혹은 500나한).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 16 나한은 석존께서 열반 하신 후 미륵불이 나타나기까지 열반에 들지 않고 이 세상에 있으면서 불법을 수호하도록 위임한 분들이라고 한다. 나한전에는 석가모니불이 주불이고, 대개 가섭과 아난이 협시하고 있다.
#낙덕(樂德)---‘낙(樂)’은 안락의 뜻으로 생멸변화가 없는 세계에는 생사의 고통을 벗어난 적정무위(寂靜無爲)의 안락한 덕을 갖추고 있음을 말한다. 즉 무위안락한 것이다. 안락이란 보통 그냥 재미있고 어떠한 유한적인 안락이 아니라, 조금도 변치 않는 영생의 안락을 말한다. 열반사덕(涅槃四德)인 상ㆍ락ㆍ아ㆍ정(常樂我淨)에서의 ‘낙’이 이에 해 당한다.
#난식(亂識)---어지러운 생각, 온갖 망상을 일컫는 말. 망식(妄識), 염식(染識)과 비슷한 말이다. 분별하고 집착하는 마음이 망식이고, 자아의식으로 오염된 의식이 염식이다. 그리고 난식의 반대말은 정식(淨識)이다. 정식이란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번뇌에 물들지 않은 청정한 의식이다.
#난타(難陀, Nanda, ?~?)---석가의 이복동생임. 정반왕(淨飯王)의 아들이며, 모친은 마야 부인의 여동생인 마하파사파제(摩訶波娑波提)이다. 부처의 32상(相) 중에서 2종을 제외하고 모두 갖추었을 만큼 뛰어난 외모를 지녔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아내 손타리(孫陀利)가 빼어난 미인이었다. 그는 그 아내를 못 잊어 출가하는 것을 꺼려했으나, 부처님 이 방편으로 천상의 즐거움과 지옥의 괴로운 모양을 보여, 그를 인도해 불도에 귀의케 해서 마침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다. 아내의 이름을 따 손타라난타(孫陀羅難陀)라고도 하는데, 이는 목우난타(牧牛難陀)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난타발난타(難陀跋難陀, Nanda-upananda)---8대 용왕 중에서 난타와 발난타의 두 형제용왕을 말한다. 두 용왕은 불법의 수호자로서 난타를 환희(歡喜)라 번역하고, 발난타를 선환희(善歡喜)라 번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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