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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사전

불교용어사전 (사루가주 – 4무애지)

by 도연스님입니다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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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사전 (사루가주 – 4무애지)

 

 

#사루가주(闍樓伽酒)---술이 채 되기 전의 것. 교단 분열로 불경의 제2차 결집이 있을 무렵 술을 금하게 돼 있는 승단 계율에서 예외적으로 병자를 위한 치료의 목적으로 막걸리의 일종인 사루가주 정도는 마셔도 되느냐 하는 논쟁이 있었다.

 

#사리불(舍利弗, 사리자)---팔리어 Sāriputta, 산스크리트어 śāriputra의 음역(音譯)이다. 그는 주로 교화활동에 종사했는데, 경전 중에는 석가를 대신해 설법한 경우도 적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소위 10대 제자 중 수제자로, 지혜가 가장 뛰어나, ‘지혜제일(智慧第一)’로 칭송됐다고 전한다. 일설에는 석가보다 먼저 죽어 부처님이 애통해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법화경>에는 사리불이 내세에 화광여래(華光如來)가 됐다고 한다.--->샤리푸트라(Sāriputta, 사리자) 참조.

 

#사리신앙(舍利信仰)---사리(Shrine, 舍利)는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화장하는 풍습을 지닌 인도에서 유래됐는데, 인도에서는 고대부터 학문이나 덕이 높은 인물이 사망하면 그의 은혜나 덕을 기리기 위해 화장해서 그 뼈를 나눠 가졌다. 불교에서 사리 신앙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부터 시작돼 일찍부터 여러 불보살 신앙과 함께 중요한 신앙 대상이었다. 사리는 소리 나는 대로 사리라(舍利羅)라고 하다가 사리(舍利)로 부르게 됐다.

 

 

#사마타(奢摩他)---산스크리트어 śamatha의 음사. 산란한 마음을 멈추고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는 수행법이다. 의역해 지(止), 적정(寂靜), 지적(止寂), 등관(等觀)이라 한다.

모든 분별에서 일어나는 마음이 허망함을 깨달아서 그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마음이 적정(寂靜)한 상태가 돼, 사념망상(邪念妄想)이 일어남을 막고 마음을 한곳에 집중해 산란을 멈추고 평온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삼매에 들어 온갖 번뇌와 망상을 그치므로 '지(止)'라고 번역한다. 이에 유사어가 적정(寂靜)이다. 위빠사나 수행법 이전부터 있었던 인도의 정신집중 수행법으로 위빠사나가 관수행법(觀修行法)이라면 사마타는 지수행법(止修行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합쳐 지관(止觀)이라 하며 지(止, samatha)와 관(觀, vipassana)은 흔히 병칭되고 또 동일하게 보기도 하지만 초기 불교에서부터 양자는 구별됐다.

즉, 지(止)는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움직이지 않고 한 대상에 머물러[止] 있어 망념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관(觀)은 이 상태에서 바른 지혜로써 제법을 관조하는 것을 이른다. 이와 같이 지와 관은 서로 의존관계에 있으므로 이 둘을 별개로 분리할 수는 없다. 불교 천태종(天台宗)의 근본교리이기도 하며, 불교사상적으로도 대단히 중시된다.

말하자면 사마타와 위빠사나는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선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사마타에 의해 자아몰입에 들어간 후 지혜를 끌어내 대상을 관하는 위빠사나 수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마타는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수행으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위빠사나 수행의 준비단계이자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사마타와 위빠사나, 즉 지(止)와 관(觀), 선정과 지혜는 떨어질 수 없다. 즉, 집중과 관찰은 불도수행에 있어서 동전의 양면과 같다. 사마타는 정(定)에 해당되고, 위빠사나는 혜(慧)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지관불이(止觀不二)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관쌍운(止觀雙運), 정혜균등(定慧均等)이라고도 한다. 마음이 지(止) 상태에 이르면 오락가락 흔들리는 마음의 동요가 사라지고 고요해진다. 그 상태에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관하는 지혜가 나온다.

이처럼 사마타를 통해 모든 것이 변화와 관계 속에 있음을 알게 되는데, 내 생각은 변화와 관계를 거부한 채 끊임없이 집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자기 자신을 봄으로써 근본관계를 볼 수 있다.

사마타란 이처럼 마음을 조절하며 그동안 은폐해 왔던 갇혀있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거부하지 말고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사마타란 자신의 생각에 의지를 개입시키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보는 것이다.

 

#사만(四慢)---네 가지 자만(自慢)하는 것을 말함인데, 만(慢)이라 함은 잘 못한 것을 보고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 비하만(卑下慢) - 남보다 훨씬 못한 것을 자기는 조금 못하다고 생각하는 일.

2) 사만(邪慢) - 아무 덕이 없는 사람이 덕이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마음.

3) 증상만(增上慢) - 최상의 교법과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서 이미 얻은 것처럼 교만하게 우쭐대는 일.

4) 아만(我慢) - 스스로를 높여서 잘난 체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다.

 

#사무량심(四無量心)---무량심(無量心)이란 중생(衆生)을 어여삐 여기는 부처님의 마음, 혹은 중생을 향한 보살의 네 가지 마음으로, 이에는 자(慈) ‧ 비(悲) ‧ 희(喜) ‧ 사(捨)의 네 가지 마음이 있다.

1) 자무량심(慈無量心) - 중생에게 한량없는 사랑을 베풀려는 마음.

2) 비무량심(悲無量心) - 중생의 괴로움을 한량없이 덜어 주려는 마음.

3) 희무량심(喜無量心) - 중생에게 한량없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하려는 마음.

4) 사무량심(捨無量心) - 나의 입장을 떠나 중생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려는 마음.

크게 사랑함이 대자(大慈)요, 크게 불쌍히 여김이 대비(大悲)요, 크게 기뻐함이 대희(大喜)요, 크게 버림이 대사(大捨)이니 대자대비(大慈大悲) 대희대사(大喜大捨)의 한량없는 네 가지 마음인 사무량심(四無量心)은 곧 온갖 착한 일의 근본이다.

 

 

#사무색정(四無色定)---무색계선정(無色界禪定)과 같은 말.--->무색계선정(無色界禪定) 참조.

 

#사무색처(四無色處, akasanancayatana)---무색계의 네 가지 경지를 일컬으며, 줄인 말이 사무색(四無色)이다. 이 세계에 사공천(四空天)이 있어 무색계사천(無色界四天)이라 한다. 사공천이라 사선정(四禪定) 위의 영적 세계로서 이 우주 시공간(時空間) 안에 존재한다. 바로 공무변처(空無邊處), 식무변처(識無邊處), 무소유처(無所有處),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말한다.

헌데 초기 근본불교가 부파불교-대승불교-밀교로 발전하면서 아주 허무맹랑한 상상을 발휘해 엉뚱한 허상을 만들어 혼란을 주고 있는데, 바로 그 중의 하나가 이 사무색처(四無色處)에 대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런 불합리하고 허무맹랑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논설들을 가려내 폐기해야 불교가 바로 설 수 있으리라고 본다.

공무변처(空無邊處) - 공간의 무한함 - 허공은 무한하다고 체득한 제1천의 경지. 가이없는 허공을 생각에 떠올리면서 염하는 정신통일. 무색계의 4천(天) 중의 첫째. 형체가 있는 이 몸을 꺼리어 무한한 하늘을 동경, 하늘은 무한하다 는 견해를 가질 때 생기는 장소이므로 이렇게 불린다.

식무변처(識無邊處) - 사고의 무한함 -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체득한 제2천의 경지.

무소유처(無所有處) - 비존재의 무한함 -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체득한 제3천의 경지. 무소유란 공(空)도 아니고 식(識)도 아닌 무위법의 경계이며 분별도 없다.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해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경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 의식(意識)도 아니고 의식이 아닌 것도 아님의 무한함 -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제4천의 경지. 욕계 ․ 색계의 거친 생각은 없지만 미세한 생각이 없지 않은 제4천의 경지.---> 무색계선정(無色界禪定) 참조.

 

#4무소외(四無所畏)---여기서 무소외(無所畏, 산스크리트어 vaiśāradya)란 무외(無畏)라고도 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가르침을 설하므로 누구에게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일. 혹은 진리에 대한 확신으로 어떠한 장애도 두려움 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부처님은 설법함에 있어서 확신이 있었기에 외부로부터 어떤 비난이나 트집을 당해도 두려운 바가 없었다. 부처님의 4무소외는 아래와 같다.

#일체지무소외(一切智無所畏) - 부처님께서는 일체법을 깨달아 알아 정견(正見)에 머물고 두려워하는 바가 없다.

#누수진무외(漏水盡無畏) - 부처님께서는 일체의 번뇌를 끊었음을 자신하고 어떤 이가 있어 이것을 비난할지라도 이에 일체 두려운바가 없다.

#설장법무외(說障法無畏) - 부처님께서는 수행에 장애가 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보여줘서 어떤 비난에 대해서도 모두 두려워하지 않는다.

#설출도무외(說出道無畏) - 부처님께서는 중생계를 떠날 수 있는 도를 닦으면 반드시 모든 고통을 떠난다고 설함에 대해서 어떤 이가 있어 이를 비난할지라도 이에 두려운 바가 없었다.

 

#4무애지(四無碍智)---부처님은 항상 네 가지 자재무애의 지해변재(知解辯才)를 운용해 중생을 제도 교화했다. 4무애해(四無碍解)라고도 한다.

#법무애(法無礙) - 일체의 교법에 통달해 막힘이 없다.

#의무애(義無礙) - 일체의 교법의 의미를 알아 막힘이 없다.

#사무애(詞無礙) - 여러 지방의 언어에 통달해 막힘이 없다.

#변무애(辯無礙) - 이상의 세 가지 지혜로써 중생을 위해 설법함에 막힘이 없다.

지해변재(知解辯才)---지해(知解)란 언어를 매개로 한 인지나 인식의 결과인 지식을 말하고, 변재(辯才)란 말 재 주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