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사전 (관문상 – 관정)
#관문상(慣聞想)---누구나 다 아는 쉬운 것이라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그것쯤이야 다 아는 것인데’ 하듯이 함부로 용이심(容易心)을 내는 것을 말한다.---→반대말 ; 현애상(縣崖想) 참조.

#관법(觀法)---불교의 정신적 수도의 한 방법. 일종의 관조(觀照)하는 방법이다. 지혜로써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주시하는 수행, 마음으로 마음의 본성을 자세히 살피는 수행, 어떤 현상이나 진리를 마음속으로 떠올려 그것을 자세히 살피는 수행 등이다. 이 관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분류하면 진리(法)를 관조하는 관법(觀法)과 마음을 관조하는 관심(觀心)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천태종에서 말하는 십승관법(十乘觀法), <관무량수경>의 16관법(觀法) 등이 있다.---→십육관법(十六觀法), 십승관법(十乘觀法) 참조.
#관불(灌佛)---불상을 물로 깨끗이 씻는 것. 관욕(灌浴), 욕불(浴佛)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보요경(普曜經)>에 부처님이 탄생할 때 9마리의 용(龍)이 갓 태어난 아이를 향수로 목욕시켰다는 기록에 근거하고 있다. 부처님의 형상을 깨끗이 씻으면 자신의 마음에 쌓인 죄와 번뇌를 씻고 맑고 깨끗해지며 복을 누리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관상(觀想)---‘관(觀)’이란 생각을 쉬고 마음을 모아 일정한 경계를 응시하는 것이고, 관상이란 ‘마음의 상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뚜렷이 그리는 심상화(心想化)나 상상을 의미한다. 그렇게 지속적인 의도를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면, 그 결과 대상 사물에 대한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는 뜻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관상이란 내적 관조(觀照)를 통해 진리를 직관적(直觀的)으로 인식하는 행위를 말한다.
#관상염불(觀像念佛)---정토종 4종 염불의 하나. 단정히 앉아 순일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상호를 관하며 생각하는 것. 이리하여 삼매에 들면 분명히 부처님을 볼 수 있고, 한 부처님을 보게 되면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닦으면 그이의 죄장(罪障)이 소멸돼 그 불토에 왕생한다고 한다. 즉, 이 염불을 닦는 이는 죽은 뒤에 그 부처님의 정토에 왕생한다는 것이다.
※4종염불이란---정토종에서 추구하는 칭명(稱名)염불, 관상(觀像)염불, 실상(實相)염불, 관상(觀想)염불의 네 가지 염불법을 말한다.
#관상염불2(觀想念佛)---정토종 4종 염불의 하나. 정토종에서의 염불은 아미타불에 생각을 응집시켜, 그 광대한 대비원력에 의해서 극락에 왕생하고자 하는 행이다. 이러한 염불의 행에는 아미타불의 법신(法身)을 염하는 실상염불 (實相念佛)과 아미타불의 상호를 관하는 관상염불(觀像念佛)과 아미타불의 이름을 부르는 칭명염불(稱名念佛)이 있다.
그리고 관상염불(觀想念佛)이란 부처의 공덕이나 모습을 마음속으로 살피고 생각하는 것인데, 고요한 곳에서 정신을 통일해 부처님의 단정하고 장엄한 상호의 모양 등을 연상하고, 거기에 깃들어 있는 공덕에 생각을 응집시키는 염불법이다. 이렇게 염불삼매에 들면 분명히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고, 한 부처님을 보게 되면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으며, 일체의 업장(業障)이 소멸되어 극락왕생한다는 것이다.
#관상염불3(觀相念佛)---관상염불은 지관(止觀)에 의지해 깨달음을 성취하는 법이며, 고요한 가운데 선을 행하는 정선문(定善門)이다. 관상염불(觀相念佛)은 반드시 공(空)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공관(空觀)이 확립되고 순리발심(順理發心)해야 지관으로 보신불의 경계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상염불은 보신불의 경계를 깊이 관찰함으로써 관불삼매(觀佛三昧)를 성취하고 법신(法身)의 경계를 감득해 ‘일체 경계는 일심(一心)인 지혜’를 증득하도록 인도한다. 이러한 때문에 관상염불을 염불선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관(觀)’이란 생각을 쉬고 마음을 모아 일정한 경계를 응시하는 것이다. ‘상(相)’이란 정토의 경계이다. 염불은 아미타불을 덕상(德相)을 생각(念)하는 것이다. 따라서 관상염불은 정토의 경계를 관하고 아미타불의 덕상을 염하는 수행이기 때문에 유념유상(有念有相)의 도라고 부른다. 관상을 심화함으로써 산란한 마음을 쉬고 법(法)을 받아드려 관하는 마음과 경계가 일치되면 밝은 거울과 같이 무심한 경계를 거두어들이는 심적 상태를 체험하는데 이것을 관불삼매(觀佛三昧)라고 부른다. 이 관불삼매로써 정토의 경계를 감득(感得)하는 것이다.
※정선문(定善門)---정토의 수행문에는 정선문(定善門)과 산선문(散善門)이 있는데, 정선문은 생각을 쉬고 마음을 모아 염불하는 것이요, 산선문은 일상생활 가운데서 산란한 마음으로 악을 버리고 선을 닦으며 염불하는 것이라 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구마라습은 관세음(觀世音), 현장은 관자재(觀自在)라 번역했고, 줄여서 관음(觀音)·관세음(觀世音)‧관음보살(觀音菩薩)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어로는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라 하는데, ‘아바로키타’는 관(觀)하다는 뜻이고, ‘이스바라’는 신(神) 또는 자재천(自在天)이란 의미이다. 그리고 관세음은 세간의 음성을 관한다는 뜻이고, 관자재라 함은 지혜로 관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관자재(觀自在)라고 번역하는 것이 좀더 정확한 편이지만 큰 차이가 없으므로 문제 될 것은 없고, 우리나라에서는 관세음보살로 일반화돼 있다.
인도에서 관세음보살 신앙이 형성된 시기는 1세기말 무렵이며, 3~7세기경 북부 지방에서 가장 성했고, 2세경 인도 에서 서역을 거쳐 중국에 전해졌는데, 6세기경에는 모든 불교사원에서 관음상을 모실 정도로 널리 퍼졌다.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이며, 현세에 이익을 주는 보살로 알려져 신도들에게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 관세음보살의 형상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버드나무가지 또는 연꽃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다. 천변만화하는 형태를 띠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하며, 천수관음(千手觀音) 혹은 32면관음의 모습으로 나타나 중생을 구제한다고 한다. 화엄경에 의하면 관세음보살은 인도의 남쪽에 있는 보타락가산(普陀洛迦山)에 머문다고 한다.
#관심(觀心)---관심이란 참선과 같은 수행으로서 자기 마음을 관조(觀照)해 그 본성을 밝히는 것인데, 마음이 모든 것의 중심이기 때문에 마음을 관조하면 일체를 관조하는 것과 같다. 인간을 포함한 일체의 사물에 대한 올바른 정찰(正察)은 해탈에 이르는 방도로서 중요시돼 왔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히 자기 자신의 마음을 본다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본질적인 수행의 의의를 지닌다. 수행이란 흩어진 마음 즉 방심(放心=散心)을 챙겨서 관심(觀心)을 하는 것이다.
우주 사이의 모든 사(事)와 물(物)이 항상 변화하고 그 자체로서 고유한 것이 아니므로 진실한 자태로 있는 원래 모습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형상에 집착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마음의 본성을 관찰하는 일이다.
따라서 인간이 그의 본성을 깨달았다고 하면 모든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선가의 스님들이 좌선을 통해 마음의 본성을 찾기 위해 용맹정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관심론(觀心論)---① 수(隋)의 지의(智顗)가 지은 관심론. ② 당(唐)의 신수(神秀)가 지은 관심론이 있으나 ③ 달마 관심론(達磨觀心論)이 가장 유명하다.
2조 혜가(慧可)가 달마대사께 여쭈었다. 불도를 구하려면 어떤 법을 닦아야 가장 요긴한가라고 묻자, 달마대사는 관심법이 가장 요긴하다고 대답했다. 마음을 관하는 법이 모든 행을 다 포섭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관심법이란 자기 마음을 언제든지 잊지 않고 들여다보고 비춰 보는 방법으로서, 이 법 말고 다른 법은 없다고 했다.
#관음경(觀音經)---<법화경(法華經)>의 제25「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따로 떼 내어 독립된 경으로 만든 것이다. 5호16국의 하나인 북량(北涼)의 지배자 저거몽손(沮渠蒙遜)이 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인도 출신의 유명한 역경승 담무참(曇無讖, 358 ~ 433)이 법화경 보문품을 외우라고 권했고, 이 경을 읽고 건강을 회복 한 저거몽손이 보문품을 널리 유통시키면서 <관음경>이라 이름 했다.
#관음선종(觀音禪宗)---숭산(崇山, 1927~2004)선사는 미국에 불교를 선교함에 있어서, 한국불교의 전통은 살리면서 서양인들에게 알맞은 한국불교를 새로이 만들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조계종 소속이면서 미국에 선교했던 숭산선사가 설립한 관음선종이다.
관음선종의 특징은 미국적 환경에 맞추어 재가불자도 승복을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조계종 계율이 금욕을 요하지만 관음선종에서는 기혼, 미혼의 재가자에게 다 스님의 계를 내려주고 선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관자재(觀自在)---관세음(觀世音)과 같은 말.---→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참조.
#관정(灌頂, 561-632)---→인명, 장안 관정(章安灌頂) 참조.
#관정灌頂---밀교에서 행하는 일종의 물에 의한 세례의식이다. 밀교에서 여러 수행을 마친 승려가 아사리의 지위에 오를 때 행하는 의식이다. 또 아사리가 제자 승려에게 법을 전할 때 행하는 의식을 말하기도 한다.
고대 인도에서 국왕이 즉위할 때 바닷물을 머리에 부어서 축하하는 의식을 관정이라고 했는데 그것을 불교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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