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사전 (구경각 – 구족계)
#구경각(究竟覺)---보살의 수행이 원만해 궁극적이고 완전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경지를 이른다. 즉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완전한 깨달음을 일컫는다.
#구경위(究竟位)---유식설(唯識說)에서 수도 5위(修道5位), 즉 유식수행의 5단계[5위(位)]의 하나로서, 최상의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지위(경지)를 말한다. 모든 번뇌를 끊어 없애고 진리를 증득해 최종의 불과(佛果)에 도달 한 지위이다.
#구공(俱空)---삼공(三空)의 하나. 삼공은 아공(我空)ㆍ법공(法空)ㆍ구공(俱空)을 말한다.
아공(我空)은 연기에 의해 지ㆍ수ㆍ화ㆍ풍 사대(四大)와 오온(五蘊)이 임시적으로 결합된 가짜 ‘나’를 두고 실재한 다고 고집하는 아집(我執)을 부정하는 것이고,
법공(法空)은 객관세계의 일체법이 공함을 모르고 여기에 집착하는 법집(法執)을 깨뜨리는 것이며,
구공(俱空)은 이러한 아공, 법공마저도 버리고 초월해서 공(空)했다는 생각까지도 없어져 마음자리의 본성에 계합 (契合)함을 말한다.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산스크리트어 Gunabhadra, 394~468)---중부 인도 출신의 승려. 공덕현(功德賢)이라고도 한다. 바라문 출신이었으나 대승불교를 공부해 435년에 스리랑카를 경유해 해로로 남조의 송(南宋 = 劉宋)으로 와서 경전 번역에 종사해, <잡아함경(雜阿含經)>, <승만경(勝鬘經)>, <능가경(楞伽經)> 등을 번역했다.
#구두선(口頭禪)---수행은 하지 않고, 선(禪)에 대해 장황하게 말만 늘어놓는 것을 말함. 조사의 어록(語錄)들에 담겨있는 구절의 참뜻을 체득하지 못하고 언구(言句)에 현혹돼 마치 깨달음 얻은 양 입으로만 떠드는 것을 말한다. 입으로만 수행하는 선이라고 매도하는 선어(禪語)인데, 이 구두선의 폐해 때문에 야호선(野狐禪)이니 앵무새선이니 하는 유사한 선어들도 나왔다.---문자선(文字禪)

#구루요가(Guru Yoga)---‘구루(Guru)’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스승(mentor)을 의미하며, 구루요가는 스승과 하나 되기 위한 명상이다. 즉 명상으로 스승을 심상화(心象化)하는 수행법이 구루요가이다. 스승이 나의 속으로 들어오기를 청하고, 그의 신성한 모습을 시각적으로 상상하며, 그와 하나로 결합하는 수행으로 상상 속에서 스승과 결합하면, 나와 스승은 더 이상 둘이 아니다. 내가 스승이 되고, 내가 붓다가 된다.
이상으로 볼 때, 구루요가란 참된 스승을 찾아서 스승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고 진리의 가르침대로 따라 사는 것이 다. 즉 구루(스승)의 본성과 하나가 되기 위한 수행법으로 이 수행을 통해서 스승의 깨달은 마음과 자신의 마음이 계합되는 방법을 얻는다. 티베트 불교 수행의 진수는 ‘구루요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류중생(九類衆生)---<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일체중생의 종류를 난생(卵生), 태생(胎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유색(有色), 무색(無色), 유상(有想), 무상(無想), 비유상 비무상(非有想非無想)의 아홉 가지로 분류함을 말한다.
#구리태자(拘利太子, 산스크리트어 Koliputra)---가비라성 곡반왕(斛飯王)의 맏아들로서 석존의 사촌. 석존 성도 후 처음으로 녹야원에서 교화한 다섯 비구의 한 사람인 마하남(摩訶男)을 일컫는다.
#구마라다(鳩摩羅多, 산스크리트어 Kumarālabdha, ?∼A.D. 22)---대월지국(大月氏國) 출신의 학승으로, 인도 불교의 19대 조사(祖師)이다. 8가지 신통력이 있어서 제2의 석가로 불리기도 했다. 브라만 출신으로 출가해서 승가야사(僧伽耶舍)에게 배우고, 여러 논(論)을 지어 포교에도 힘썼다. 일찍이 경전의 깊은 뜻을 연구, 하루에 3만 2000 개의 말을 외어 썼다고 하며, 경전의 깊은 뜻을 연구해 <일출론(日出論)>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성실론(成實論)>을 지은 하리발마(訶梨跋摩)와 사야다(闍夜多)에게 법을 전했다고 한다.
#구마라습(鳩摩羅什, Kumārajīva, 344~413)---아버지는 인도인이며, 어머니는 구자국(龜玆國) 왕의 누이였다. 그는 7세에 출가해 9세 때에 대승을 닦았으며, 여러 스승들에게서 배움을 거듭하고 구자국으로 돌아온 뒤로는 대승 불교의 선양에 전념했다. 그리고 그의 명성은 서역제국은 물론 중국에까지 알려졌다.
이에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은 구마라습을 데려올 욕심으로 383년 여광(呂光)을 시켜 구자국을 치게 했다. 그리하여 여광이 구마라습을 데리고 귀국 길에 올랐으나 그 사이 전진이 패망했으므로 여광은 고장(姑臧)이란 곳에 머무르면서 독립해 왕위에 올랐다. 이에 구마라습도 여광 밑에 15년을 보냈으나 401년 후진(後秦=姚秦)의 요흥(姚興)이 여광을 쳐서 구마라습을 데리고 장안으로 와서 국빈으로 대우했다.
그는 <반야경>, <법화경>, <유마경>, <미타경> 등의 여러 대승경전과 <중론>, <십이문론>, <대지도론>, <십주비바사론>, <성실론> 등 논서를 비롯해 경전과 논서 70부 384권을 역출함으로써 중국 불교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위대한 역경승이었다. 특히 대승론부는 이때에 처음으로 중국에 전해졌고, 그는 격의불교(格義佛敎)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구사론(俱舍論)---4~5세기 무렵 바수반두((Vasubandhu, 세친/世親)가 저술한 불교 논서. 원명은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으로 교리의 백과사전식 해설서이며, 소승불교의 기초적 논부(論部) 가운데 하나로 중시돼 왔다.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아비달마 사상을 상세히 밝히고 있으며, 특히 많은 불교술어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불교에서 이 작품이 차지하는 위치는 로마 가톨릭에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神學大全)〉이 차지하는 위치에 비견돼왔다.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에서 활약한 진제(眞諦, 499~569)가 한역한 것은 아비달마구사석론(阿毘達磨俱舍釋論), 줄여서 구사석론(俱舍釋論)이라 하고, 당나라의 현장(玄奘, 602?~664)이 한역 한 것이 구사론이다.
#구업(九業)---불교에서 말하는 9가지 업. 삼계(三界) 중에서 욕계(欲界)와 색계(色界)에 각기 존재하는 작업(作業)ㆍ무작업(無作業)ㆍ비작비무작업(非作非無作業)과 무색계의 무작업ㆍ비작비무작업ㆍ무루업(無漏業)의 9종을 말한다.
작업(作業)은 뜻을 결정한 뒤에 외부로 표현되는 신(身)ㆍ구(口) 2업, 곧 언어ㆍ동작을 말한다.
무작업(無作業)은 몸과 입으로 외부에 나타난 행위인 표업(表業)이 밖에 나타나지 않고 각기 선(善)이나 악(惡)한 업을 상속하는 것이다.
비작비무작업(非作非無作業)은 의업(意業)인 마음의 활동 또는 정신작용을 말한다.
무루업(無漏業)은 번뇌의 더러움을 벗어난 언어ㆍ동작ㆍ의념(意念)을 말한다.
#구오연(具五緣)---중국 수나라 시대에 천태지의(天台智顗, 538-597)대사는 선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갖추어야 할 5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그 다섯 항목 중의 하나가 구오연이다. 그리고 그 다섯 항목에는 다시 각각 5가지 실천항목이 들어 있어서 25방편(方便)이 된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선 수행의 준비를 위한 25방편이다. 출가자든, 세간의 중생이든 수행에 들기 전에 읽어보고 실천해야할 사항들이다.---→25방편(方便) 참조.
구오연은 참선 수행을 하기 위한 기초 조건으로서 이 기초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어떠한 참선 수행의 뜻을 세우더라 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것이므로 수행방편의 처음에 이것을 세우는 것이다. 구오연의 5가지 실천항목은 다음과 같다.
지계청정(持戒淸淨) - 계율을 지켜서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한다.
의식구족(衣食具足) - 입을 옷가지 약간과 최소한의 음식을 갖추는 것.
한거정처(閑居靜處) - 시끄럽지 않은 조용한 수행 공간을 정한다.
식제연무(息諸緣務) - 일상의 업무, 친인척 등 모든 생활하던 인연들에서 일단 떠나라.
득선지식(得善知識) - 수행을 지도해 줄 선지식을 찾아야 한다.
#구족(具足)---빠짐없이 고루 갖추었다는 뜻.

#구족계(具足戒, 산스크리트어 upasapanna)---출가한 사람이 정식 승려가 될 때 받는 계율을 말한다. 비구와 비구니가 지켜야 할 계율이며, 비구에게는 250계, 비구니에게는 348계가 있다. 불교에서 ‘출가’란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는 뜻이며, 구족계를 받게 되면 정식 승려가 된다. 비구계(比丘戒)ㆍ비구니계(比丘尼戒)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구족계를 받으려면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승려로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몸이 튼튼하고 병이 없으며, 죄과가 없는 이로서, 사미계(沙彌戒) 또는 사미니계(沙彌尼戒)를 받은 뒤 3년이 경과해야 한다. 구족계를 받는 장소는 통도사 계단, 해인사의 계단, 범어사 계단과 같이 계단(戒壇)이 있는 곳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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